서울숲에서 보낸 하루 - 꽃과 빛과 마법의 정원

오랜만에 서울숲에 갔다.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그냥 어딘가로 가야 할 것 같은 날이었고,발이 저절로 그쪽을 향했다.그런데 막상 공원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숨이 멎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수막 하나 보지 못했는데,그 안은 이미 다른 세상이었다. 장미의 계절 파란 새장 속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파란색 철제 가보였다.하늘색 철장 위로 분홍,주황,빨강 장미들이폭발하듯 피어 있었다.마치 누군가가 꽃을 끝없이 매달아 놓은 것처럼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다웠다.옆에는 흰 철사로 만든 말 조형물이 서 있었는데그 주변으로도 장미가 넝쿨처럼 감겨 있었다. 이 조합이라니, 정원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 나도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다.셔터를 누르는 것도 잊고그..

프레임 속 인연 2026.05.29 3

천명이 한께한 체육대회,야외 뷔페도 이 정도면 완벽!

볕이 따사로운 어느 날, 무려 1,00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이번 체육대회는 경기만큼이나 식사 퀄리티로도 참가자들의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오늘은 이 대규모 행사의 든든한 밥상을 책임진**푸드벨 출장뷔페** 현장을 소개해드릴게요! ① 행사 전 세팅 — 1,000명을 위한 준비행사 시작 전부터 코트 위에는 하얀 천막 텐트가 길게 이어졌습니다.각 텐트 아래로 보온 체이핑 디시(chafing dish)가 줄지어 세팅되고,네이비 테이블보 위에 접시와 집게가 단정하게 놓이기 시작했어요.1,000명분의 식사를 야외에서 차질 없이 제공하려면이 정도 스케일은 기본 중의 기본.텐트 수십 동, 테이블은 코트 끝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위용이 눈을 압도했습니다.세팅 단계부터 깔끔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눈에 띄었는데,이게 바..

행사 이야기 2026.05.26 0

"봄은 늘 이런 식으로 찾아온다. 소란스럽지 않게. 그냥 거기 있는 것 처럼."

오늘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달빛새 베이커리앤 카페에 다녀왔다.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달빛, 새, 그리고 베이커리. 뭔가 조용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은 느낌. 도착하니 연두빛 단풍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고, 멀리 철쭉 분홍빛 꽃들이 배경처럼 피어있었다. 카페 앞에 놓인 노란 문 프레임 하나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예뻤다. 한참을그 앞에 서 있었다. 아이스 음료를 하나 들고 카페 주변을 천천히 걸었다. 바람이 살짝 불어 머리카락이 날렸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빛이 눈이 부셨다. 선글라스를 끼고도 자꾸 눈을 찡그리게 되는 그런 날. 사진을 찍다 보면 가끔 "이 순간이 참 좋다"는 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오늘이 딱 그랬다. 아무 말 없이, 그냥 거기 있는 ..

프레임 속 인연 2026.05.11 1

하얀 꽃길을 따라, 두 사람의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결혼식 플라워 테코레이션-순백의 감동을 담은 하루 문이 열리는 순간, 숨이 멎었습니다. 새하얀 꽃들이 좌우로 높이 솟아 아치를 이루고, 그 사이로 뻗어나간 순백의 버진로드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았습니다. 하이드란지아, 스프레이 장미, 유칼립투스 잎사귀가 층층이 쌓여 만들어낸 플라워 아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 관문이었고, 하객들의 가슴에 "오늘은 특별한 날"임을 각인시키는 살아있는 무대였습니다. "꽃은 말이 없지만, 이 공간 안에서는 꽃이 가장 큰 목소리를 냈습니다." 제단을 수 놓은 순백의 정원 제단은 하나의 정원이었습니다. 강대상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배치된 대형 화기에는 흰 장미, 라넌큘러스, 거베라, 그리고 초록 고사리가 풍성하..

행사 이야기 2026.05.10 0